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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안철수 “내가 단일 후보 되더라도 박빙 승부”

[단독] 안철수 “내가 단일 후보 되더라도 박빙 승부”

기사승인 2021. 01. 2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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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초청 대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9
서울시장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4일 아시아투데이의 단독 인터뷰에서 “누가 이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야권이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 정재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4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내가 단일후보가 된다고 가정해도 여당 후보와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대표는 이날 아시아투데이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초청 대담에서 “야권이 단일화가 되더라도 쉬운 승부가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정당지지율이 놀라울 정도로 비슷비슷하다”면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35%정도 나온다. 그리고 열린민주당까지 합친다고 보면 범여권 진영이 40% 이상 나온다”고 봤다. 안 대표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25~30% 나오고, 국민의당이 5~10% 나온다”면서 “야권을 합쳐도 최대 40%”라고 말했다.

또 안 대표는 보궐선거가 임시공휴일이 아닌만큼 투표율 저조에 따른 변수도 우려했다. 안 대표는 “선거일 당일 변수도 생각해야 한다. 보궐선거라 임시공휴일이 아니다”라면서 “생업에 바쁜 사람들이 투표를 포기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 조직력 있는 민주당이 더 유리해진다”면서 “그래서 지금 야권에 유리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안 대표는 “정부가 재난지원금과 백신, 시진핑 중국 주석 방한 등 이벤트를 통해서 얼마든지 선거에 ‘개입’할 수 있다”면서 “그래서 야권에서는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것”이라고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임기 만료에 의해 진행되는 선거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공휴일로 지정된다. 하지만 재보궐 선거일은 공직선거법 제34조에 따른 임기 만료에 의한 선거일이 아니므로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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