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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 사라진 中, 다시 스모그의 일상으로

코로나 블루 사라진 中, 다시 스모그의 일상으로

기사승인 2021. 01. 2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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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은 연 1주일 동안 스모그에 갇혀
세상에 백해무익한 것은 드물다. “개X도 약에 쓰려면 없다”라는 속담이 있는 사실만 봐도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이 점에서 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 싶다. 귀중한 인명이 희생되지만 않는다면 코로나19의 창궐도 100% 나쁘다고 하기 어렵다.

코로나19의 진원지로 의심받고 있는 중국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아닐까 보인다. 코로나19의 창궐이 주는 긍정적인 면이 전혀 없지 않다. 단도직입적으로 공장 가동의 중단과 경제 활동의 위축 등으로 각종 오염이 줄어든 사실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당연히 이로 인해 중국을 상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스모그 역시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가 금세기 들어 중국의 공기가 평균적으로 가장 좋았던 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은 결코 괜한 게 아니다. ‘코로나 블루’라는 유행어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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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그가 가득한 베이징 시내의 24일 풍경. 코로나19의 축복이 끝났다고 해야 할 것 같다./제공=CNS.
하지만 좋은 시절은 다 간 것 같다. 최근 들어 ‘코로나 블루’가 무색하게 대륙 전역이 스모그로 뒤덮이고 있으니 이렇게 단언해도 틀리지 않을 듯하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CNS)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스모그의 내습은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 징진지(京津冀·베이징과 톈진天津 및 허베이河北성)을 비롯, 전국 어느 곳 하나 공기가 깨끗한 곳이 드물 정도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허베이성 스자좡(石家莊)은 상당히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농도가 200㎍/㎥를
넘나드는 날이 수일 째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창궐로 인해 도시 전체가 사실상 락다운(전면 봉쇄)돼 공장의 가동이나 시민들의 경제활동이 대폭 줄었는데도 그렇다.

베이징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PM2.5의 농도는 스자좡보다는 못하나 그래도 시민들의 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수일 째 스모그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재 상황으로는 수일 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 창궐의 축복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하게 됐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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