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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2021년 LPGA 개막전서 단독 4위…우승은 제시카 코르다

전인지, 2021년 LPGA 개막전서 단독 4위…우승은 제시카 코르다

기사승인 2021. 01. 2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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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LPGA 투어 4위 오른 전인지(AP)
전인지 /AP연합
전인지(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에서 단독 4위로 마무리했다.

전인지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스 골프&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64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개막전을 마무리했다.

전인지는 2019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이후 1년 3개월 만에 톱4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전인지는 2021시즌 개막전부터 상위권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전인지는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15~1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이날 4타를 줄였다.

대회 우승은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차지했다. 제시카 코르다는 대니엘 강(미국)과 함께 24언더파 260타를 기록,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3)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대니엘 강이 티 샷을 홀컵에 약 5.5m 거리에 붙였다. 제시카 코르다는 티 샷이 약 9m 거리에 안착했지만, 바로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대니엘 강은 버디에 실패해 경기를 내줬다. 대니엘 강은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렸으나 막판 연장전에서 패해, 아쉽게 통산 6승에 실패했다.

제시카 코르다는 2018년 혼다 LPGA 타일랜드 이후 약 3년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통산 6승째. 우승 상금은 18만달러(약 2억원)다. 코르다는 6승 중 4승을 시즌 개막전에서 달성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그는 2012년(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과 2014년(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2018년(혼다 LPGA 타일랜드)에도 시즌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언니와 우승 경쟁을 펼친 넬리 코르다(미국)는 4라운드 합계 22언더파 262타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유명인들이 참가해 프로 선수들과 같은 조에서 경기했다. 유명인들은 매 홀의 결과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변형 스테이블포드)으로 별도의 순위를 정했다. 테니스 선수 출신 마디 피시(미국)가 158점을 올려 정상에 올랐다. 여자 골프의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34점으로 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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