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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조선업 안전지킴이 늘려 재해예방한다

건설업·조선업 안전지킴이 늘려 재해예방한다

기사승인 2021. 01.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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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은 건설업 안전보건지킴이를 작년보다 130명 늘린 330명을 채용하고, 올해 처음으로 조선업에 70명의 안전보건지킴이를 신규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고위험업종인 건설업·조선업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지킴이를 늘린다.

안전보건공단은 건설업 안전보건지킴이를 작년보다 130명 늘린 330명을 채용하고, 올해 처음으로 조선업에 70명의 안전보건지킴이를 신규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채용 대상은 만 55세 이상 관련분야 퇴직자이면서, 실무경력이나 전문 자격증 등을 갖춘 이들이 해당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2월 9일까지다.

안전보건지킴이는 2월 말까지 전국 안전보건공단 일선기관에 배치된 후 현장 오제이티(OJT·훈련)를 거쳐 약 10개월 동안 지역 건설현장과 조선업 밀집지역을 맡게 된다.

건설업 안전보건지킴이는 사고사망 위험이 높은 공사규모 120억원 미만의 중소규모 건설현장을 방문해 추락 또는 화재·폭발사고 등을 예방하고자 안전난간·시스템 비계의 안전한 설치와 화기작업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조선업 안전보건지킴이는 사고사망위험이 높은 완성 배·선박 구성품(블록) 제작업체의 협력사와 안전관리체계 구축이 취약한 수리조선 사업장을 중점 점검한다.

안전보건지킴이 사업은 2010년부터 시작돼 사망재해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안전보건지킴이가 순찰한 건설현장의 사고사망만인율은 1.27?으로, 전체 건설현장(2.32?) 대비 절반 수준(54.7%)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산재 사고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가 안전관리를 지도하고 시설개선을 유도하는 안전보건지킴이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작년보다 채용규모가 증가한 안전보건지킴이 사업을 통해 산재예방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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