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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감위, 7개 관계사 대표들과 간담회…준법 활동 강화 논의

삼성 준감위, 7개 관계사 대표들과 간담회…준법 활동 강화 논의

기사승인 2021. 01. 2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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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은 이재용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가 26일 삼성 7개 관계사 최고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그룹의 준법문화 정착 방안을 논의한다.

준감위는 이날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7개 관계사 대표이사와 간담회를 비공개로 개최한다. 7개 계열사 대표들이 참여하는 회의는 처음이다.

준감위 관계자는 “최고경영자가 모이는 첫 날인 만큼 상견례를 겸하면서 앞으로 준감위 활동 계획과 정례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준감위는 앞서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부정 평가한 위원회의 실효성 기준을 보완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변호인을 통해 “준법감시위원회의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위원장과 위원들께는 앞으로도 계속 본연의 역할을 다해 달라”는 메세지를 전했고, 준감위 역시 “위원회 활동의 부족함을 더 채우는 데 매진하고, 오로지 결과로 실효성을 증명해 낼 것”이라는 의지를 밝힌 만큼 관련 활동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준감위는 지난 21일 첫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위원회 실효성 강화를 위한 운영규정 개정안을 논의했다.개정안에는 위원회의 권고에 대한 관계사의 불수용 여부를 이사회 결의를 거쳐 결정하도록 하고 위원회의 재권고시에는 준법위 위원장이 출석해 의견진술 권한을 보장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비정기적으로 실시 중인 관계사의 컴플라이언스 준법지원인 간 회의를 정기 협의체로 전환해 분기별로 정례화하고 준법감시부서 실무자급 협의체를 신설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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