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26일 지난해 기업 인수합병 및 주식매수대금 청구 현황을 발표하고, M&A를 완료했거나 진행중인 회사가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난해 40개사가 M&A를 실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81개사가 M&A를 실시했다. 사유별로는 합병이 111개사, 주식교환 및 이전이 5개사였다.
상장법인인 예탁원을 통해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976억원으로 전년 대비 62.7% 감소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주의 이해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합병, 영업양수·양도, 주식교환 및 이전 등이 결의됐을때 이를 반대하는 주주에게 소유주식을 회사로 매수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842억원이 지급돼 전년(1962억원) 대비 57.1% 줄었으며, 코스닥시장에서 134억원이 지급돼 전년(654억원) 대비 79.5% 감소했다.
주식매수청구대금 상위사는 코스피 시장에서 신세계아이엔씨(576억6000만원), 한일시멘트(215억8000만원), SK케미칼(44억200만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