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꼼꼼’ 잔류농약 차단 나선다

올해부터 농산물 안전성 분석 서비스 확대

순창군 청사

전북 순창군이 농산물의 생산·유통단계부터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 부적합품을 사전에 차단해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한 세부사업을 시행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순창군의 공모사업으로, 10억원 규모의 농산물 안전 분석실 운영사업이 선정되면서 장비구축과 분석실 리모델링을 통해 한층 더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분석실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군은 농산물 유통의 사전예방관리, 재배환경관리, 정책지원관리, 교육 및 홍보강화 등 각 단계별 세부계획을 수립해 나선다.

또 올해부터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 수수료를 기존 17만4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변경해 농가 운영비 부담을 과감히 줄이는 정책을 시행한다.

여기에 로컬푸드와 공공급식에 납품하는 농가에 대해 생산단계부터 유통단계까지 잔류농약과 중금속 분석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먹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안심을 유도하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농산물 안전 분석과 컨설팅 업무를 강화해 관내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영농을 위한 안전성 기술보급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