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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선시대 후궁’ 빗댄 조수진에 “명백한 성희롱… 의원직 사퇴하라”

민주당, ‘조선시대 후궁’ 빗댄 조수진에 “명백한 성희롱… 의원직 사퇴하라”

기사승인 2021. 01. 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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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도 보도 못한 저질스러운 망언"
"주호영·국민의힘 지도부 명확한 입장 내놔야"
조수진, 고민정에 "왕자 낳은 후궁보다 더 대우"
[국감 2020] 법제사법위원회 국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송의주 기자songuijoo@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고민정 의원을 ‘조선시대 왕자 낳은 후궁’에 비유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동료 여성 의원의 인격을 짓밟고 명백한 성희롱을 자행하는 모습에 참담할 뿐”이라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조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남국·박주민·장경태·전용기·홍정민 의원 등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조수진 의원 막말 정치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에서 나올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듣도 보도 못한 저질스러운 망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조 의원의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자질이 심히 의심스러운 바, 스스로 의원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천박하기 짝이 없다. 바닥을 다시금 확인했다’는 조 의원의 비판을 그대로 돌려드린다”며 “주호영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번 막말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어떻게 조치할 것인지, 재발방지 대책은 무엇인지 명확한 입장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조 의원은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아끼고 사랑한다는 고민정 의원이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경합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 조롱했다. 천박하기 짝이 없다”며 “조선 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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