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생보사 인수로 한국의 버크셔 해서웨이 꿈꿔”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생보사 인수로 한국의 버크셔 해서웨이 꿈꿔”

기사승인 2021. 01. 27. 17:3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clip20210127172459
27일 미래에셋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연금과 변액보험을 통한 노후준비’ 영상에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사진)이 연금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미래에셋 유튜브채널 ‘스마트머니’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투자형 상품을 통한 노후 준비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그는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상품을 주요 노후 준비 상품으로 언급하며 “버크셔 해서웨이 처럼 자기자본을 가지고 투자를 하는 보험회사를 만들겠다는 꿈이 있었지만, 현재는 자본 규제가 있는 만큼 변액보험을 통해 장기 투자자산으로서 국민 노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27일 미래에셋대우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에 게재된 영상을 통해 한국 연금 시장에 대해 논의했다. 박 회장은 “노후 준비를 위해서는 IRP, 변액연금 등 여러 가지 툴(도구)가 있다”며 “어떻게 노후를 준비할지에 대해서 여러 포인트가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은데, 적은 돈으로도 장기적 관점에서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서 변액연금보험상품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변액보험 상품의 비과세 혜택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세금은 세계적으로나 추세적으로나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비과세 상품을 많은 사람이 이용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며 “보험회사들이 이 순기능에 대해 제대로 설명을 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래에셋생명의 장기적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회장은 “생명보험사를 인수할 당시에는 변액보험을 하는 투자형 보험회사를 만들겠다는 목적이 있었다”며 “자기자본을 통해 버크셔 해서웨이처럼 투자를 하는 보험회사를 만들어서 다른 영역을 구축해보고 싶었지만 IFRS 탓에 투자를 맘대로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액보험을 통해서 천천히 투자형 보험회사로의 꿈으로 나아가는 중”이라며“미래에셋생명이 네이버 파이낸셜에 투자하고, 센터원에 투자했듯 투자형 회사로의 변화 과정이 일어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또 일찍이 노후 준비를 시작해야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노후 준비는 50이 넘어서가 아니라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함께 출발해야하는 것”이라며 “미리 몇개 툴을 가지고 꾸준히 노후 준비를 해야한다. 나도 상당히 많은 금액이 연금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만을 추구하는 연금에 대해서도 아쉽다고 판단했다. 박 회장은 “지금 과거 금리 10%대의 추억 때문에 안전한 원금보장 상품으로만 수요가 쏠리는데, 투자형 자산이 없는 사회는 국민이 가난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 퇴직연금 규모도 230조원 정도 된다고 하는데, 여기서 11% 정도의 투자형 자산을 가지고 있다는 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