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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제로금리’, 양적완화 정책 유지...파월 의장 “양적완화 축소 검토, 시기상조”

미 연준, ‘제로금리’, 양적완화 정책 유지...파월 의장 “양적완화 축소 검토, 시기상조”

기사승인 2021. 01. 2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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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기준금리 0.00~0.25% 동결...7번 연속 '제로금리'
월 800억달러 국채·4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 매입 양적완화정책 유지
파월, 일부 양적완화 축소론, '시기상조'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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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7일(현지시간) ‘제로 금리’와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사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해 3월 3일 워싱턴 D.C. 연준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7일(현지시간) ‘제로 금리’를 유지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재개한 양적완화 정책도 유지한다고 했다. 이날 결정은 제롬 파월 연준의장 등 투표권을 가진 위원 10명 전원일치로 이뤄졌다.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전격 인하, 제로금리를 결정한 이후 7번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아울러 연준은 매달 800억달러 상당의 미 국채와 400억달러 상당의 주택저당증권(MBS) 등 월 120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규모와 구성도 그대로 유지했다.

재정지출 확대와 백신 공급에 따른 경기회복으로 시장에서는 양적완화 축소론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파월 의장은 고용 사정 악화 등을 들어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경기회복 페이스가 둔화하고 있다고 했고, 금융정책 면에서 고용이 최대가 되고,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2%를 달성할 때까지 강력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해 8월 인플레이션 목표치 2% 지침을 ‘2%의 평균 물가상승률 목표’로 변경하고, 금융정책의 목표로서 당분간 2%를 상회하는 물가상승률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의 언급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5%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FOMC 내에도 경기가 예측을 상회해 조기에 회복할 경우 올해 중 양적완화 축소 논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는 가운데 나왔다.

파월 의장은 축소론 논의를 검토하는 것도 ‘시기상조’라며 시장의 관측을 강하게 부인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도 양적완화 조기 축소 관측이 나오면서 장기금리가 일시 급상승했는데 이 같은 관측으로 시장이 혼란해지면 경기회복이 늦춰질 수 있는 상황을 경계한 것으로 해석된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최근 몇달 동안 경제활동과 고용의 회복 속도가 완만해졌다”며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부정적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분야들이 집중적으로 약해졌다”고 말했다.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 수가 대유행 초기인 4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하고, 소매판매가 석달 연속 감소하는 등 경기회복이 둔화한 상황을 가리킨 언급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다만 연준은 성명에서 “경제의 앞날은 바이러스의 진행 경로에 달려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면서 “여기에는 백신의 진전도 포함된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백신의 보급 속도에 따라 경제 회복이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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