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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청년층 ‘집값 오른다’ 전망 수준 역대 최고치 이어가”

한은 “청년층 ‘집값 오른다’ 전망 수준 역대 최고치 이어가”

기사승인 2021. 01. 2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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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가운데 ‘집값 오른다’는 전망이 역대 최고치의 상승 전망을 이어갔다. 반면 이외의 연령층은 새해 들어 부동산 가격이 더 상승한다는 전망이 일부 꺾였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소비자동향조사에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30를 기록해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1∼18일 전국 도시에 있는 2363가구가 참여했다. 지수가 100보다 큰 만큼 해당 질문에 대한 긍정적 대답이 부정적 대답보다 많다는 의미다. 1년 뒤 부동산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여전히 많은 가운데 그 정도는 한 달 전보다 약해진 것이다.

이같이 전체 지수는 내려갔지만, 40세 미만 청년층의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37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유지했다. 청년층의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지난해 8월(131) 및 11월(136), 12월(137) 등 역대 최고 수준을 갈아치워왔는데, 이번달에도 최고치를 유지한 것이다.

반면 40대의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월 128로 지난해 12월(129)보다 하락했으며, 50대는 130에서 125로 내려갔다. 같은 기간 60대도 132에서 128로 내렸고, 70세 이상 고령층도 135에서 133으로 낮아졌다.

한은 관계자는 “기존엔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다는 전망은 고연령층 사이에서 높았고, 젊은 층에선 낮은 편이었는데, 지난해부터는 반대의 경우가 이어졌다”면서 “최근 젊은 층의 ‘영끌’(영혼까지 대출 끌어모아) 주택 매매도 집값이 더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에서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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