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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코로나에도 역대급 실적…작년 영업이익 36조(종합)

삼성전자, 코로나에도 역대급 실적…작년 영업이익 36조(종합)

기사승인 2021. 01. 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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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럭이는 삼성 깃발<YONHAP NO-3301>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지난 한해 36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역대 네번째로 높은 수익을 달성했다.

미·중 무역갈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등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슈퍼 호황기에 버금가는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으로 예년보다 실적이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펜트업(pent up·억눌린) 수요가 폭발하고 비대면·집콕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가전, 스마트폰 등 두루 좋은 성적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6조8070억원, 35조99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78%, 29.62%씩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이 35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3년과 2017년, 2018년 이후 네번째다. 매출역시 역대 세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4분기 메모리 단가 하락·환율 영향으로 매출 하락”
4분기 매출은 세트 제품 경쟁 심화와 메모리 가격 하락 등으로 전분기 보다 8.1% 감소한 61조55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2.8%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메모리 가격하락, 세트 사업 매출 감소와 마케팅비 증가, 부정적 환율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3조3000억원 감소한 9조5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도 14.7%로 하락했다.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업황 개선으로 전년 동기보다는 영업이익과 이익률이 모두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는 모바일·소비자용 응용처 중심으로 수요가 견조했으나, 평균판매단가(ASP)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부정적인 환율 영향, 신규 라인 양산 관련 초기 비용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주요 글로벌 고객사 주문이 증가했으나, 달러 약세 영향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중소형 패널 가동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대형 패널 시황 개선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무선의 경우 연말 경쟁이 심화되고 마케팅비가 증가해 매출 이익이 감소했지만 원가구조 개선 노력을지속해 전년 수준의 견조한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고 삼성전자는 부연했다.

네트워크는 국내 5G 증설 대응과 해외 4G·5G 매출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소비자가전(CE)은 연말 성수기 가운데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세가 지속됐으나 원가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둔화됐다.

또 4분기 달러화·유로화 및 주요 이머징마켓(Emerging Market) 통화 대부분이 원화 대비 크게 약세를 나타내면서 부품사업 위주로 전분기 대비 약 1조4000억원 수준의 부정적 영향이 있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1분기 메모리·디스플레이 등 부품 실적 악화로 전사 수익성 하락 예상”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는 ‘갤럭시 S21’ 조기 출시 등에 따른 무선 호실적이 기대되지만, 메모리·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 실적 악화로 전사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메모리는 지속적인 모바일 수요와 데이터센터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부정적 환영향과 신규 라인 초기비용 영향으로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

시스템LSI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시스템 온 칩(SoC)·CIS(CMOS Image Sensor)·DDI(Display Driver IC) 공급을 확대하고 파운드리는 극자외선(EUV) 5나노 SoC, 8나노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칩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패널 중소형 패널의 경우, 전분기 대비 실적이 상당폭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년 동기 대비는 OLED 채용이 확대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대형 패널의 경우 퀀텀닷(QD) 기술 기반의 사업 구조 전환을 지속한다.

무선은 ‘갤럭시 S21’ 등 플래그십 제품 판매 확대와 중저가 신모델 출시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삼성측은 내다봤다. CE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 속 판매 둔화가 예상되나, 신제품 적기 출시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코로나19 재확산 등 리스크가 상존하지만, 글로벌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메모리 반도체는 모바일과 서버 수요 견조세에 따른 상반기 내 업황 회복이 기대되나, 환율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도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1z 나노 D램 및 6세대 V낸드 전환 가속화를 추진하는 한편, EUV 적용 확대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과 시장 리더십을 제고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5G SoC·고화소 센서 시장에 차별화된 제품으로 적극 대응하고, 파운드리는 EUV 5나노 양산 확대 및 응용처 다변화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중소형 패널의 경우 기술 차별화 및 가격 경쟁력을 지속 제고하고 대형 패널의 경우, QD 디스플레이 적기 개발 등 기반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무선은 ‘갤럭시 S21’, 폴더블 스마트폰 등 플래그십 제품과 중저가 5G 라인업을 강화해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원가 구조 개선 등 수익성 제고를 추진할 방침이다.

네트워크는 신규 수주 확대 등 글로벌 5G 사업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CE는 ‘Neo QLED’, ‘마이크로 LED’, 비스포크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하고 마케팅 효율화와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SCM(Supply Chain Management)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해 지속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삼성은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약 38조5000억원의 시설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32조9000억원, 디스플레이 3조9000억원 수준이다.

메모리는 향후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한 첨단공정 전환과 증설로 투자가 증가했고, 파운드리도 EUV 5나노 공정 등 증설 투자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디스플레이도 QD 디스플레이 생산능력(CAPA) 확대와 중소형 신기술 공정 중심으로 전년 대비 투자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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