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학교·기업 모두 만족하는 ‘잡마켓’ 열린다…7월부터 모든 도제학교서 운영

학교·기업 모두 만족하는 ‘잡마켓’ 열린다…7월부터 모든 도제학교서 운영

기사승인 2021. 02. 17. 17:0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고용노동부_세종청사 전경
고용노동부 세종청사 전경.
특성화고 2학년부터 학습근로자로 채용돼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과 실무를 배우는 현장중심의 교육훈련 제도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확대 운영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부터 11개 도제학교를 대상으로 ‘도제준비과정(잡마켓)’을 시범 운영한 결과 149개 기업에 303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2015년부터 시작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지난해까지 누적 163개 특성화고, 2만430명이 참여하는 등 학생과 기업의 높은 호응 속에 운영돼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59.3%의 높은 취업률을 보이는 등 특성화고 청년의 취업률 제고, 중소기업 고용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고용부는 올해 7월부터 잡마켓을 143개 도제학교 전체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잡마켓은 스스로 선택한 기업과 학생 간 다대다(多對多) 면접 또는 비대면 화상 면접을 치른 후, 기업 현장을 견학해 실제 직무도 사전체험하게 하는 제도다.

특히 이번 잡마켓에서는 고용센터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협력해 비대면 면접기법 등을 지원하고, 우량기업을 발굴해 채용과 연계했다. 여기에 고숙련 일학습병행(P-TECH) 운영대학과도 연계해 도제학교 졸업 후 재직 중 전문학사 취득까지 경력개발이 가능하도록 학생과 기업을 컨설팅하는 등 산·학 우수협력사례를 만들었다.

송홍석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잡마켓이 특성화고 학생의 취업률 제고에 기여하는 열린 채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기 기대한다”며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표준모델을 정립한 뒤 오는 7월부터는 전 도제학교에서 시행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