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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송 모의훈련 실시…제주도·울릉도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송 모의훈련 실시…제주도·울릉도까지

기사승인 2021. 02. 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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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 출하 백신, 전국으로 배송
백신 유통 제2차 범정부 통합 모의훈련
19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백신 유통 제2차 범정부 통합 모의훈련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 백신 수송 트럭을 실은 공군 수송기가 제주도로 향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전국 보건소로 운반하는 모의훈련이 19일 열렸다.

국방부는 이날 범정부 차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유통 2차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안동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경기도 이천의 물류센터로 옮긴 뒤 이를 지역 접종기관인 전국 25곳의 보건소로 수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출하된 백신은 5톤 트럭에 실려 군사경찰과 경찰의 합동 호송을 받으며 경기도 이천의 냉장 물류창고로 옮겨진 뒤 소분 과정을 거쳐 전국 곳곳의 25개 보건소로 배송됐다.

도서 지역에 민간 선박·항공으로 수송이 어려울 경우에 대비해 군 수송기가 직접 제주도로 백신을 실어나르는 훈련도 실시됐다.

1톤 트럭인 백신 수송차량은 성남 서울공항에 대기 중인 C-130 수송기에 실려 제주도에 도착한 뒤 해병 군사경찰과 경찰의 호송을 받으며 제주시보건소까지 이동했다.

울릉도의 경우 이천 특전사 헬기장에서 HH-47 헬기에 옮겨 싣는 과정과 현지 해군 부대에서 을릉보건의료원까지 이송하는 과정을 점검했다.

수송지원본부는 공항이나 활주로가 없는 도서 지역에는 민간 선박을 활용한 해상 수송을 기본으로 하되, 민간 선박 운항이 어려울 때에는 군 헬기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서울공항 등에서 훈련 현장을 점검하며 “어떠한 우발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백신의 안전한 수송과 보관을 보장해야 한다”며 “성공적인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3일 국내에 도착한 해외 백신을 항공기에서 내려 초저온 물류센터, 접종기관까지 이송하는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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