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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문재인, 4년 만에 왕이 됐다… 조선 왕도 이렇게 못해”

주호영 “문재인, 4년 만에 왕이 됐다… 조선 왕도 이렇게 못해”

기사승인 2021. 02. 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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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글 올려 문 대통령 비판
"환경부 블랙리스트·산업부 경제성 조작, 靑이 모른다 않겠다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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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이병화 기자photolbh@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4년 만에 ‘왕’이 돼 버렸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2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문 대통령이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국민위로지원금 검토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조선의 왕들도 백성들에게 나랏돈을 이렇듯 선심 쓰듯 나눠주지는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재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위기 탈출에 나서라’는 취지로 얘기했다”면서 “열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냐. 20조를 넘어설 4차 재난지원금에 ‘으쌰으쌰’ 위로금을 주겠다는 결정, 누구와 상의한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100조원, 올해 이미 100조원 정부 부채가 늘어났다”며 “지난 1980년대말부터 쌓아놓은 국민연금 적립액이 불과 600조원에 불과하다. 이런 속도로 정부가 지출을 늘려가면, 지금의 20·30대가 받을 국민연금이 한 푼이라도 남아 있겠냐”고 덧붙였다.

주 원대내표는 또 문 대통령이 지난 19일 간담회에서 ‘역대 가장 좋은 성과를 낸 당-정-청’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자화자찬 허장성세, 허언이 도를 넘어섰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당-정-청이 한 몸으로 환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이야기는 ‘청와대 주인인 내가 모르는 일은 없다’는 고백”이라며 “블랙 리스트로 법정 구속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너 죽을래’라며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을 강요해서 부하들을 감옥에 보낸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불법행위, 청와대가 몰랐다고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불법·탈법적인 검찰 인사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사퇴를 선언했다”며 “청와대는 동네 아이들도 웃을 변명을 계속 내놓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문 대통령이 일자리 90만개 늘리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도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공급할 수 있는 것은 기업들”이라며 “민간의 자율성·시장의 역동성을 다 죽여놓고, 어떻게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냐”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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