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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빈필, LoL콘서트, 홍콩위크 등으로 만나요”

세종문화회관 “빈필, LoL콘서트, 홍콩위크 등으로 만나요”

기사승인 2021. 02. 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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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세종시즌' 발표...총 56편·393회 공연, 7편 전시 선보여
김성규 사장 발표2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22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21 세종시즌’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시즌에 관해 말하고 있다./제공=세종문화회관
올해 세계 최정상급 교향악단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빈필’) 내한공연,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콘서트 등이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은 ‘2021 세종시즌’을 통해 총 56편, 393회의 공연과 7편의 전시를 선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관객과 예술이 만나야 한다는 취지에 따라 세종시즌 주제는 ‘만나요’로 정했다.

우선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내한공연을 취소했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11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한국 관객과 만난다. 이탈리아 출신 거장 리카르도 무티의 지휘로 슈베르트 교향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빈필은 지난해 한중일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국내에서는 세종문화회관과 롯데콘서트홀에서 두 차례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2주 자가격리 등 문제로 내한공연이 취소됐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22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21 세종시즌’ 기자간담회에서 “빈필은 올해 가장 기대되는 공연”이라며 “외교부 등과 협의 중인데 예단할 수는 없지만 긍정적이다. 2주 자가격리 면제 방법을 충분히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콘서트도 주목할 만한 기획공연이다. 게임을 주제로 한 이 무대 역시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돼 올해 4월 2~3일에 열린다. KBS교향악단 연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김 사장은 “융·복합 공연으로 관객들이 스마트폰을 꺼내서 인터렉티브(대화형)하게 하는 걸 기획하고 있다”며 “게임과 공연장을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새롭게 시도하는 공연이라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세종문화회관은 8월 27일부터 열흘간 8개의 홍콩 예술단체가 함께하는 ‘홍콩위크’도 진행한다. 개막 공연에서는 얍 판 츠베덴이 지휘하는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 협연한다. 녹엽극단, 홍콩발레단 무대도 마련된다.

또한 9월 17~19일에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서울시무용단 등 세종문화회관 소속 9개 예술단체의 통합 공연 ‘아트-나인 세종’에 ‘조선 삼총사’를 선보인다. 이밖에 JTBC ‘팬텀싱어3’ 우승팀인 라포엠과 준우승한 라비던스가 함께 꾸미는 ‘라포엠 앤드 라비던스’(11월 12~13일)와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 내한(11월 17일~12월 5일) 등도 예정 됐다.

특히 이번에는 전시도 세종시즌에 포함됐다. 영국 팝 아티스트 겸 디자이너 필립 콜버트의 전시, 세종 컬렉터 스토리, 중견작가전 등이 마련됐다.

아울러 세종문화회관은 2019년부터 추진한 브랜드 개편 작업을 올해 완성한다. 삼청각 등 일부 공간과 CI(기업 아이덴티티), BI(브랜드 아이덴티티) 등을 손본다. 김 사장은 “세종문화회관이 역사성이 있지만 노후화되고 딱딱하다는 이미지가 많다”며 “CI와 BI를 리뉴얼하고 통합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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