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아시아이슈]중국 경제 올해 8% 성장 예상, 과열 방지에 방점

[아시아이슈]중국 경제 올해 8% 성장 예상, 과열 방지에 방점

기사승인 2021. 02. 23. 15: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외국에서는 더 높게 전망도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2.3% 성장을 기록한 중국 경제가 올해는 8% 전후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10%에까지 이를 가능성도 있어 정책당국의 초점은 과열 방지에 맞춰지고 있다.

경제
중국 경제가 올해 8% 전후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각종 매체의 만평에서도 이런 분위기는 물씬 풍기고 있다./제공=징지르바오(經濟日報).
중국 유력 경제지 징지찬카오바오(經濟參考報)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8% 전후의 성장을 예상하는 국내외 전문가는 한두명이 아니다. 우선 런민(人民)은행의 방문학자를 역임한 선젠광(沈建光)을 비롯한 경제학자들의 주장을 먼저 꼽을 수 있다. 경제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고용과 내수 확대 등의 효과를 감안할 경우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8% 성장은 확실하다고 예측하고 있다.

정부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이 ‘2021 경제전망 보고서 블루북’을 통해 제시한 수치 역시 마찬가지다. 아무리 낮춰 잡아도 7.8%에 이를 것이 확실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각급 지방정부들의 전망은 ‘과열’에 가깝다. 31개 성시자치구의 상당수가 10% 전후의 성장률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8.1%, 일부 대형 투자은행(IB)들 역시 8.5%를 전후한 전망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중국의 일부 경제학자들은 올해 1분기에 20%대의 성장률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한 데 따른 기저효과까지 고려한 수치다.

관례로 볼 때 중국 경제당국은 내달 4일 막을 올리는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국회에 해당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와 고문 기관인 정협) 회기 기간에 8% 전후의 성장 목표치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아예 목표치를 내놓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