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스티비 원더는 최근 오프리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가나로 떠나기 전 미국이 웃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스티비 원더는 “가나로 영원히 이주할 것인가”라는 오프라 윈프리의 질문에 “그렇다. 나는 내 아이들이 ‘나를 존중해주세요, 중요한 사람이에요’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며 최근 미국을 뒤흔들고 있는 인종 차별 문제를 언급했다.
앞서 스티비 원더는 1994년에도 “미국보다 가나에 더 소속감을 많이 느낀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미시간주에서 태어난 스티비 원더는 미숙아 망막증으로 어렸을 때 시력을 잃었다. 5세에 하모니카 연주를 시작으로 다양한 악기를 다뤄왔고 음악 천재로 성장했다. 12세 때 첫 음반 ‘리틀 스티비 원더(Little Stevie Wonder)’를 발표한 뒤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이즌 쉬 러블리(Isn’t She Lovely)’, ‘레이틀리(Lately)’ 등의 히트곡들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