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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일상회복 첫걸음 뗀다

26일 일상회복 첫걸음 뗀다

기사승인 2021. 02. 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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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스트라백신1호 접종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종사자
정총리 "희망의 씨앗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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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코로나19 백신 출하 현장점검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국내 위탁생산업체인 경북 안동시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현황보고를 받은 뒤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연합
방역당국은 26일 오전 9시부터 시내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접종 개시를 이틀 앞둔 이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에스케이(SK) 바이오사이언스의 경북 안동공장을 찾았다. 정 총리는 백신 출하식에서 “오늘(24일)부터 닷새 동안 78만명분, 157만회분의 백신이 출하돼 물류센터를 거쳐 1900개소에 달하는 전국 요양병원과 보건소로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에 빼앗긴 국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하루라도 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백신 접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트럭에 실린 백신이 희망의 봄을 꽃 피울 씨앗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차 접종에 필요한 물량은 25일부터 전국의 보건소, 요양병원으로 각각 운송된다. 접종을 하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방문 접종을 하는 계약 의사가 소속된 의료기관은 위탁 의료기관 계약 체결을 완료해야 하고, 사전에 교육을 받아야 한다. 각 지자체는 안전한 예방 접종을 위해 접종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할 방침이다.

접종은 중앙예방접종센터, 권역·지역예방접종센터, 자체접종 의료기관 순으로 이뤄진다. 정부는 본격적인 백신 접종 시작에 앞서 각 접종기관에서 대상자를 조회하고 관련 기록을 입력할 수 있는 ‘예방접종등록’ 기능을 25일부터 열 계획이다. 이에 따라 25일부터는 백신 접종 시스템을 통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본인이 접종 대상 여부를 아닌지 확인할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두 차례 접종받아야 하는데 방역당국은 1·2차 접종을 오는 6월 안으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정 총리는 백신 접종을 앞두고 불신이 확산할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최근 백신에 대해 정치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안타깝다. 백신은 과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선 정부를 믿고 흔들림 없이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입소자, 종사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전문가 초청 코로나19 백신 특집 설명회에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입원자·종사자 모두가 첫 번째 접종 대상”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기준 접종에 동의한 사람은 28만9271명이다.

정 본부장은 다만 전국의 요양병원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첫 접종자가 나올 수 있다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정 본부장은 백신 접종자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선 “예방접종을 받은 분들에게 일정 시설의 출입 혜택을 주는 것 등은 현재로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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