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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우상호 “조은희 반값 재산세 포퓰리즘” 합공

박영선·우상호 “조은희 반값 재산세 포퓰리즘” 합공

기사승인 2021. 02. 2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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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 24일 CBS 라디오 토론회 참여
2월 26일~3월 1일 與 경선 투표 실시
토론회
박영선·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24일 서울 목동 C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김종대의 뉴스업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24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라디오 토론회는 창과 방패의 대결을 펼쳤던 1차 토론회와 달리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당내 경선 투표일을 이틀 앞둔 만큼 서로 자신이 서울시장 적임자임을 강조하는 데 전략적 포커싱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대 당 경쟁자인 국민의힘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합공’을 펼치기도 했다.

박 전 장관은 24일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 출연해 중기부 장관 재직 시절 성과로 꼽히는 ‘쥐어짜는 주사기’를 언급했다.

그는 “이틀 후면 첫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바로 그 날 민주당 경선도 시작돼 굉장히 의미가 깊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주사기 관련) 승인 신청을 받을 때까지 장관직을 그만두지 못했었다. 이런 성과들을 갖고 서울 시장을 잘 하겠다”고 말했다.

우 의원도 “민주당 경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당 후보로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켜온 우상호가 적임자”라며 “우상호의 정치 마지막 도전이다.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두 경선 주자는 한 목소리로 조은희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의 ‘서울시 재산세 50% 감면(반값 재산세)’ 공약을 비판하기도 했다.

박 전 장관은 “일종의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저는 토지임대부 방식의 1000만 원 반값 아파트를 공급하려고 한다. 부동산 값이 안정화되면 자연스럽게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도 내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저는 국가의 조세 체계를 즉흥적으로 늘렸다 줄였다 하는 것은 안 된다고 본다”며 “조 예비후보처럼 선심성으로 재산세를 50% 깎아주면 자치구의 세수가 절반으로 준다. 무책임한 의견”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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