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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제한적 재개...‘영 파워’ 주목

경륜 제한적 재개...‘영 파워’ 주목

기사승인 2021. 02. 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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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광명 스피돔에서 무관중으로 펼쳐진 경륜 경주/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 제공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며 경륜 경주가 제한적으로 재개됐다. 비수도권인 대전과 천안지점, 부산, 창원 경륜장은 전체 좌석 대비 20% 이내로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수도권인 광명 스피돔에서는 무관중 경기가 치러진다. 경륜은 지난해 2월 23일부터 무려 11개월간 장기간 휴장했다. 선수들의 상태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팬들은 결과 예측에 곤란을 겪을 수 있다.

경륜 예상지 ‘최강경륜’이 지난해 10월에 있었던 4주간의 부분 재개장 경기 결과를 분석했더니 20대 ‘영 파워’가 빛났다. 이 기간 20대 선수들의 승률은 24.8%로 2위인 50대 16.7%와 비교해 압도적 1위였다. 3위는 30대로 13.1%였고 40대는 9.9%로 가장 낮았다. 20대 중에서도 막내인 1996년생 선수들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 승률 66.7%, 삼복승률 100%였다.

경정훈련원 기수별로 살펴봐도 작년에 데뷔한 25기 선수들의 승률이 57.6%로 부동의 1위였다. 다음은 21기로 승률이 38.9%였다. 체력과 금전적 부담이 적은 젊은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수도권 팀 중에서는 ‘경륜 황제’ 정종진이 속한 김포팀이 승률 29.6%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충청권에선 ‘에이스’ 황인혁의 세종팀이 23.1%를 기록했다. 경상권과 전라권에서는 창원a(김해b)과 북광주가 각각 30.8%, 33.3%의 승률로 기대 이상을 성적을 올렸다.

장기간 공백 후 열리는 경주에서 젊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그러나 개인당 최소 3∼4회차 동안 실전 경주를 치른 후에야 판도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부분 재개장 후 3개월이 지났지만 젊은 선수들과 훈련 분위기가 좋은 몇몇 팀들의 활약이 이어질 가능성을 점치는 이들도 있다. 오랜만에 재개되는 경륜의 판도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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