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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 1월 中 스마트폰 왕좌 올랐다

오포, 1월 中 스마트폰 왕좌 올랐다

기사승인 2021. 02. 2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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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제치고 1월 스마트폰 시장 1위 차지
화웨이 중국 내에서도 3위까지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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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시장 주간별 점유율 (2020년 12월 4주차 ~ 2021년 1월 4주차) _중국 스마트폰시장 주간 트래커/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오포가 지난 1월 화웨이를 제쳤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오포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중국스마트폰시장 주간 트래커에 따르면 오포는 지난해 12월 5주차부터 화웨이를 앞질렀다.

화웨이는 오포, 비보에 밀리면서 1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 3위에 자리했다. 화웨이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최근 5년간 놓친 적 없다. 하지만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포함되면서 부품 수급이 심화되자 시장점유율을 뺏기고 있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화웨이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부품 부족현상을 겪으면서 미국의 무역제재가 본격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오포가 화웨이의 중국 내 판매 유통망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포는 BBK그룹 소속 스마트폰 브랜드다. BBK그룹은 오포 외에도 비보, 원플러스 등을 운영 중이다. 오포가 여성 소비자를 겨냥해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브랜드라면, 비보는 남성 소비자를 위한 고급 음향 기능을 지원한다. 오포는 최근 LG전자가 공개했던 롤러블 스마트폰 시연 영상을 공개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 연구원은 또 “올해 1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아이폰 12와 11시리즈의 판매호조로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화웨이로 인한 반사이익을 얻지는 못했다”며 “화웨이 부재로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는 삼성과 애플에는 오포가 제2의 화웨이가 될 수도 있으므로 오포의 성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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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점유율 (2021년 1주차~4주차 누적)/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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