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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끝까지 진심 전달” vs 우상호 “500표 싸움”

박영선 “끝까지 진심 전달” vs 우상호 “500표 싸움”

기사승인 2021. 02. 2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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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우상호 서울시장 보선 막판 표심 공략
더불어민주당, 26일~3월 1일 경선투표 진행
3월 1일 저녁 최종 본선 후보 확정 발표
영선 상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이 지난 24일 서울 목동 C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서울시장 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6일부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경선 투표에 들어간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5일 “끝까지 진심을 전달하겠다”며 굳히기에 나섰다. 추격자인 우상호 의원은 “500표 싸움이 될 것”이라며 막판 뒤집기를 자신했다. 이들은 TV토론을 마지막으로 한 달간의 선거운동 대장전을 마무리했다.

박 전 장관은 마지막 선거운동 현장 일정으로 강남구에 있는 소셜벤처 허브센터를 찾았다. 중기부 장관을 지낸 경험을 부각하며 경제 행보에 방점을 찍었다.

박 전 장관은 서울시 전역 21개 혁신성장 클러스터 구축을 공약하고 있다. 박 전 장관은 “사무실은 물론 투·융자 연계, 민간 전문기관(액셀러레이터)을 통한 기술 개발과 제품 상용화, 세무·법률 컨설팅까지 원스톱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셜벤처허브와 같은 공간을 21개 클러스터마다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전 장관은 “여성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3500개가 넘는 여성벤처기업의 지속 성장과 여성의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과 마중물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장관은 온라인 선거운동도 병행하며 지지세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박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써니’(박영선)는 오늘도 진심과 함께 달리고 있다”며 “끝까지 진심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총선 불출마 배수진까지 지지를 호소했다.

우 의원은 “이번 선거는 ‘실패한 대통령’으로 규정하려는 세력들과 맞서 싸워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는 선거”라며 “이번 선거는 우리 민주당의 가치와 정책이 계속되느냐 단절되느냐를 가늠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우 의원은 “민주당에 입당한 이래 민주당의 운명과 함께 했고 서울시장 출마는 저의 마지막 정치적 도전”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고 이번 선거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 정치적 배수진을 쳤다.

이번 경선 투표는 당원 투표 비중이 50%를 차지하고 있어 당내 친문(친문재인) 표심에 자극하는 선명성 메시지를 발신했다.

우 의원은 26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민주당 경선 투표와 관련해 500표 안팎의 초박빙 승부로 예상했다.

이번 경선 투표는 서울지역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선거인단 투표 50%를 합산해 치러진다. 선거인단은 연령별 인구 현황 기준에 따라 최소 6만 명 이상으로 이뤄진다. 최종 후보는 다음 달 1일 저녁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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