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이인영 “코로나 완화 시 금강산 개별방문부터 재개 목표”

이인영 “코로나 완화 시 금강산 개별방문부터 재개 목표”

기사승인 2021. 02. 25. 16:5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이인영 통일부 장관, 한반도 생명·안전 공동체 세미나 축사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앙리 뒤낭홀에서 ‘상생과 평화의 한반도 생명·안전공동체 구축’을 주제로 열린 대한적십자사·남북교류협력지원회 공동 세미나에서 축사하고 있다./연합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남북 간의 대화와 교류를 통해 금강산 관광과 개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장관은 25일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가 주최한 ‘북한 개별방문 추진방안 및 준비과제’ 세미나 영상 축사에서 “북한은 근래 금강산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며 “정부는 남북이 서로 만나고 대화하면서 금강산의 발전적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관광이 중단된 지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금강산에 가보고 싶어하는 우리 국민들은 많다”며 “남북 간의 인적교류의 활성화는 자연스레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산가족에게는 고향 땅을 단 한 번이라도 밟으며 돌아가시기 전에 가슴속에 맺힌 한을 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국제사회에서도 개별방문이 가지는 인도주의적 가치도 함께 고려해서 제재에 대해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북한 금강산 관광은 남북관계 경색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남북 교류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장관은 “앞으로 정부는 코로나19가 완화되면 금강산에 대한 개별방문부터 재개한다는 목표로 제반 사항들을 착실히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금강산과 더불어 북쪽으로는 원산·갈마와 남쪽으로는 설악을 잇는 ‘남북동해관광특구’를 조성한다면, 누구나 가보고 싶은 국제관광지구가 되는 것도 결코 먼 미래의 꿈만은 아닐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