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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입국 “한국行, 잘한 결정이었단걸 보여주겠다”

추신수 입국 “한국行, 잘한 결정이었단걸 보여주겠다”

기사승인 2021. 02. 2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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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내 등번호는 17번!'<YONHAP NO-578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에서 활약하다 신세계이마트 야구단에 입단한 추신수가 25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임시 팀 유니폼을 입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신세계그룹 이마트 야구단의 ‘영입 1호’ 추신수(39)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간단한 소감을 밝혔다.

추신수는 신세계 야구단이 미리 준비한 하얀색 바탕에 연고지 인천 영문명 ‘INCHEON’과 등번호 1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취재진 앞에 섰다.

추신수는 “한국 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어렵게 결정한 만큼 잘한 결정이었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가족들에게 약속했다. 야구를 향한 사랑과 열정을 안고 뛰겠다. 빨리 팬분들을 만나서 보여드리고 싶다. 올해 신세계그룹이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추신수는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 이마트 야구단과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추신수는 자가 격리 기간이 끝나는 3월 11일 신세계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3월 20일 창원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일정을 시작한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16시즌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를 기록했다.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중 최초의 사이클링 히트 달성자이자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를 통산 3차례나 달성했다. 2018년에는 한국인 타자 중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추신수는 “SK는 최고의 명문구단이다. 우승도 여러 번 했던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신세계 팀이 됐으니 더 잘 이어가길 바라는 바람”이라며 “이제 KBO리그에 대한 인식도 바뀌었다. 예전에는 트리플A나 더블A 정도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국제대회에서 성적도 잘 나오고, 수준이 올라왔다. 한국프로야구는 처음인데 배우는 자세로 임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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