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거창사건 70주년 순례인증’ 행사 진행

경남 거창군은 3월8일부터 4월 30일까지 올해 거창사건 제70주년을 맞아 거창사건 희생 장소를 찾아 추모하는 ‘거창사건 1차 순례인증행사’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거창군에 따르면 ‘그 날을 기억하겠습니다. 희생자를 잊지 않겠습니다. 전쟁 없는 평화를 지키겠습니다’라는 세 가지 주제를 참여자가 미션을 수행하면서 자연스럽게 거창사건 역사를 알게 했다.

진행 방법은 군 보건소 걷기행사 ‘거창한바퀴 걸어보고서’와 연계하며 거창사건 5곳의 순례 장소 중 네 곳 이상을 방문하고 인증사진을 챌린지 참여 게시판에 올린 선착순 50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참여 방법은 모바일앱 ‘워크온’을 설치하고 ‘거창한바퀴, 걸어보고서’ 커뮤니티에 가입한 후 ‘거창사건 순례인증 행사’ 챌린지에 참여하면 된다.

순례 장소는 △거창사건역사교육관 △탄량골 희생장소 △박산 합동묘역 △박산골 총탄흔적 바위 △청연마을 희생 장소 등이며 거창사건에 관심이 있고 스마트폰을 소지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향후 추모공원의 꽃 개화시기에 맞춰 가을까지 2·3차례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순례 행사를 통해 전 국민이 함께 기억하고 동행하여 평화를 지켜나가는 밑거름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