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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디자인 명함, 소셜 네트워크에서 화제

심플한 디자인 명함, 소셜 네트워크에서 화제

기사승인 2021. 02. 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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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화려하게 단순화된 마케팅 작품'
디지털로 연결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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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드인에 올라온 단순한 명함 디자인 하나가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사진=링크드인 캡쳐)
사회관계망 사이트인 링크드인에 올라온 명함 디자인 하나가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명함에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아기 턱받이 소매점 싱싱베어의 주인인 매기 하이의 이메일 주소가 적혀 있다. 명함은 작가이자 언론사 허슬러의 설립자인 다니엘 아브라함스의 링크드인에 공유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글을 쓸 당시 아브라함스의 게시글에는 12만6000여 건의 리액션과 2350여 건의 댓글이 달렸다. 많은 사람이 명함의 디자인을 “너무 깨끗하고”, “완벽하고”, “멋지다”면서, “간단함이 항상 이긴다”라고 말했다. 한 마케팅 그래픽 디자이너는 이 작품을 “한동안 본 것 중 가장 화려하게 단순화된 마케팅 작품”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칭찬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일각에서는 전화번호 또는 비즈니스 주소 등 일반적으로 명함에 포함된 정보가 누락돼 있다고 지적한다. 이 명함 디자인에 비판적인 사람들은 명함 뒷면에 더 많은 정보가 있는지 궁금해했다. 오늘날 누가 명함을 사용하고 있는지 묻는 이도 있었고 어떤 사람들은 명함을 인쇄하는 것의 환경적인 단점들을 꼬집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단순한 디자인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명함을 받는 사람들이 주로 밀레니얼 세대인 어린아이들의 부모들이고 이들은 주로 디지털로 연결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사용자 경험 설계자인 한 독자는 이것이 ‘양식이 기능을 뛰어넘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순간적인 즐거움을 위해 유용성을 희생시키는 신기한 일로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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