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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자신보다 부하와 임무를 먼저 생각하는 장교 돼야”

서욱 “자신보다 부하와 임무를 먼저 생각하는 장교 돼야”

기사승인 2021. 02. 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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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보고하는 서욱 국방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연합
서욱 국방부 장관은 26일 소위로 임관한 학군장교(ROTC)들에게 “자신보다 부하와 임무를 먼저 생각하는 책임 있는 장교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날 충북 괴산의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학군장교 합동임관식 축사를 통해 “직무수행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추고, 공정하고 정의롭게 행동하며 솔선수범하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장관은 “장교의 길은 그 어떤 길보다 명예로운 길”이라며 “청춘을 바쳐 조국을 위해 헌신·봉사한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고, 아무나 해서도 안 되는 매우 값지고 영광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ROTC 창설 6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학군장교의 역사는 곧 국방의 역사이자 우리 국군과 대한민국의 발전사”라고 말했다.

서 장관은 또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이 매우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렵다”며 “주변국은 막대한 국방비를 투입하여 첨단전력을 증강하고 있고, 한반도 인근 해상과 공중은 물론 사이버·우주 공간에서의 군사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도 지난 1월 8차 당대회를 통해 신형 무기를 공개하며 국가방위력 강화를 천명했다”면서 “이에 우리 군은 튼튼한 국방태세를 확립하여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고, ‘힘을 통한 평화’라는 정부의 안보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서 장관은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하고 안전한 수송을 보장하는 등 국민의 평화로운 일상이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국민을 위한 군’으로서도 그 사명을 다하고 있다”며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 구현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학군장교 임관식은 육군학생군사학교와 전국 117개 학생군사교육단에서 개최됐다. 여군 375명을 포함해 총 3739명의 학군사관후보생이 육·해·공군, 해병 소위로 임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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