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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기관 해외증권 투자잔액 418억달러 늘어

지난해 국내 기관 해외증권 투자잔액 418억달러 늘어

기사승인 2021. 02. 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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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20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
자산운용사 392억달러 증가
한은 "주요국 주가 상승 효과도 포함"
지난해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이 400억달러 넘게 증가했다.

26일 한국은행 ‘2020년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 발표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지난해 말 기준 3692억6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418억2000만달러 불었다.

자산운용사 중심으로 외국 주식 투자 수요가 계속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엔 투자 잔액이 238억9000만달러 늘었는데, 이는 2006년 4분기 통계 개편 이후 가장 크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모든 시장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가 하반기 점점 올랐다”며 “이 같은 가격 변동 효과도 포함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기관 투자가별로 보면 자산운용사(392억달러 증가)·보험사(4억달러)·외국환은행(24억달러) 등 투자 잔액이 늘었고, 증권사는 2억달러 감소했다.

종목별 투자 잔액은 외국 주식이 344억달러, 외국 채권이 77억달러 늘었다.

주식의 경우 주요국 주가가 오르면서 자산운용사 투자 잔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자산운용사 주식 투자 잔액은 지난해 4분기 192억달러 증가, 2006년 4분기 이후 최대 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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