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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국내 車역사 새로 쓰다…‘글로벌 흥행 청신호’

현대차 아이오닉 5, 국내 車역사 새로 쓰다…‘글로벌 흥행 청신호’

기사승인 2021. 02. 2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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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6 현대차, 아이오닉 5 판매 돌풍(1)
현대차 아이오닉 5/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국내 자동차 역사를 새롭게 썼다. 사전계약 첫날 내연기관차를 포함한 국내 완성차 모델을 통틀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면서다. 다음달 말 유럽 출시를 시작으로 상반기 국내, 하반기 미국 출시를 앞두고 안팎에서 호평이 이어지며 글로벌 흥행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현대차는 26일 전날 돌입한 아이오닉 5의 사전계약에서 첫날에만 총 2만3760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출시한 4세대 기아 카니발(2만3006대)이 보유하던 종전 최다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 모델 중에서는 2019년 11월 출시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1만7294대를 6466대 초과 달성한 수치다. 국내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모델을 통틀어 역대 최다 모델로 등극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3일 세계 최초로 공개된 아이오닉 5는 국내와 함께 해외에서도 호평이 이어지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오닉 5의 외장은 파라메트릭 픽셀을 전조등과 후미등, 휠을 비롯해 차량 곳곳에 적용해 독창적인 디자인 정체성을 보여준다. 특히 ‘포니’를 연상시키는 실루엣을 바탕으로 곧게 뻗은 캐릭터 라인 등 유니크한 디자인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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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실내/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해 거주 공간이라는 테마로 설계된 실내를 플랫 플로어와 3m에 달하는 휠베이스로 여유로운 거주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동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곳곳에 다양한 친환경 및 재활용 소재가 적용됐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고,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은 아이오닉 5가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 요소로 통한다.

현대차가 아이오닉 5의 연간 목표 판매량으로 2만6500대를 제시한 가운데, 사전계약만으로도 목표 판매량에 육박한다. 또한 지난해 국내 전체 전기차 판매량(3만4713대)도 아이오닉 5 한대로 뛰어넘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다음달 말 유럽에 출시에 이어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국내와 미국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연간 목표 판매량인 7만대도 거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가 하루만에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현대차 최초의 전용 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와 기대감에 부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오닉 5의 국내 가격은 기본트림(익스클루시브) 5200만~5250만원, 상위트림(프레스티지)이 5700만~5750만원이다. 전기차에 적용되는 개별소비세(최대 300만원)과 구매보조금(서울시 기준 1200만원)을 반영할 경우 기본트림은 3000만원 후반대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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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제공=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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