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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고효율 단열소재 이용 고품질 화훼 생산 ‘호응’

태안군, 고효율 단열소재 이용 고품질 화훼 생산 ‘호응’

기사승인 2021. 03. 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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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농업기술센터 '고품질 시설원예 에너지절감 패키지 종합 시범사업' 추진
고효율 단열소재 알루미늄 커튼, LED등, 전기온풍기 시설로 난방비 35% 줄이고 생산량 20% 높여
태안군, 고효율 단열소재 이용해 고품질 화훼 생산
태안읍 산후리 김현진씨가 시설하우스에서 화훼를 수확하고 있다. /제공=태안군
충남 태안군이 농가경영비를 절감하고 고품질의 화훼류를 생산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태안군에따르면 ‘지역특화 소득작목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고품질 시설원예 에너지절감 패키지 종합 시범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시범 사업은 겨울철 저온 및 일조 부족으로 화훼 시설 농가의 난방 유류비와 화훼류의 병해 발생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해소하며 고효율 단열소재를 포함한 에너지 절감패키지 기술을 농업현장에 적용해 농가 경영비를 절감하고 동시에 작물 재배환경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해 태안읍 산후리의 김현진 화훼농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해 ‘알루미늄 다겹커튼’, ‘LED등’, ‘전기온풍기’ 등을 투입한 결과, 전년 대비 연료비가 35% 절감, 겨울철 시설재배 시 가장 문제가 되는 과습에 의한 잿빛곰팡이병 발생이 현저히 줄어 생산수량이 20%나 증가했다.

화훼농 김현진씨(62)는 “올 겨울 에너지 절감기술로 안정적으로 생산한 ‘캄파눌라’와 ‘올라야’ 꽃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소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반겼다.

군 관계자는 “화훼류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점차 확대 보급해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하겠다”며 “앞으로도 화훼 농가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 발굴과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에서는 206농가가 165㏊면적에서 국화, 해바라기, 호접란, 수국, 다알리아, 리시안사스, 캄파놀라 등을 재배해 연간 1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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