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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영남 찾아 “지역 살리기 박차”…팬클럽 출범에 대권 행보 관심

정세균 총리, 영남 찾아 “지역 살리기 박차”…팬클럽 출범에 대권 행보 관심

기사승인 2021. 03. 0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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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백재현 김교흥 의원 '우정 특공대' 발대식 진행
정 총리, 개방형 브리핑으로 국민과 소통 나서
정세균 총리 환영하는 대구 시민단체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 2·28학생의거 기념탑에서 참배를 마친 뒤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3·1절 연휴 기간 영남을 찾아 주거·일자리 문제 해결과 지역균형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주 하루에 영호남을 모두 찾는 강행군을 벌이기도 했던 정 총리는 최근 지역 주민들과의 접촉을 늘리며 민생 행보에 힘쓰는 모습이다. ‘팬 클럽’ 출범과 맞물려 정 총리의 대권 움직임에 적지 않은 관심이 쏠린다.

정 총리는 지난 28일 대구를 찾아 대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61주년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정 총리는 “불굴의 용기와 기개로 위기 극복에 앞장서는 대구의 역사는 지금도 진행 중”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를 이겨낸 대구 시민들을 격려했다.

지난해 대구·경북 코로나19 위기 때 대구시청에 집무실을 설치하고 최전선에서 대응했던 정 총리는 “세계가 인정한 대구의 품격은 우리 국민 모두의 자랑”이라며 위기 극복 과정을 돌아보기도 했다.

이에 앞서 정 총리는 지난 27일 경남 함양군에서 열린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념 행사에 참석해 지역 균형 발전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정 총리는 “집 걱정은 덜고, 지역 활력은 더하고, 혁신은 배가 되는 2021년을 만들어가자”며 “사람이 돌아오고 지역 공동체가 회복되는 원년을 향해 나아가자”고 역설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각 부처 역량을 결집해 지역 살리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정 총리의 팬클럽이 출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 총리가 대권 도전에 시동을 거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정 총리의 측근인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7일 페이스북에 ‘우리가 정세균’이라는 뜻의 정 총리 팬클럽 ‘우정(友丁)특공대’ 발대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백재현 김교흥 의원과 제가 진행자 역할을 했다”며 “고등학생부터 70대 어르신까지, 300여명의 아주 다양한 분들이 환한 모습으로 참여해주셨다”고 전했다.

정 총리측 관계자는 “자발적 서포터즈로 정 총리가 관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대선 일정이 가까워지면서 정 총리는 행보는 점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5일 ‘개방형 브리핑’을 시작한 정 총리는 “일주일에 두 차례도 할 수 있다”며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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