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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노인요양시설 어르신 인권 보호 위해 적극 나선다

경북도, 노인요양시설 어르신 인권 보호 위해 적극 나선다

기사승인 2021. 03. 0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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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경북도청
경북도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가족과 단절로 우울과 고독감을 호소하고 있는 노인생활시설 입소 어르신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적극 나선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장기간 접촉 면회를 못한 어르신과 입소자 가족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면회 횟수 늘리기, 어르신 일상생활 사진 제공, 화상 통화 주 1회 이상 실시, 입소자 식단·건강 상태 주기적 공유 등을 시설에 권고할 예정이다.

이로써 시설 내 감염병 유입 차단과 입소 어르신 및 가족들의 정서적 안정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양질의 재료 사용과 다양한 식단 제공 등을 통해 입소 어르신의 영양관리에 신경쓰고 햇볕쬐기 산책, 물리치료 및 재활치료, 치매 예방 체조 등의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철저를 기한다.

어르신 인권침해 예방을 위해 노인보호전문기관 3곳과 함께 매월 50개 기관의 노인학대 신고의무자와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노인학대예방교육을 추진한다.

또 월 4회 이상 노인인권교육 실시와 함께 노인학대가 의심되는 시설에 대해 수시 조사·점검할 계획이다.

노인일자리사업 인력을 활용한 시설 내 안전 확인, 실버지킴이단을 통한 시설 점검 시스템 마련 등도 추진한다.

도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고위험군 집단시설인 양로시설·노인요양시설 등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매주 1회 코로나19 선제적 진단검사(PCR) 및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시설 내 감염 발생 및 확산을 막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주 현재 10차 검사가 완료됐고 매주 시설 종사자 1만2279명을 대상으로 99% 이상의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실시한 1·2차 진단검사에서 주야간보호시설 종사자 5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전원 음성판정을 받고 있다.

도는 노인생활시설 입소자의 비접촉 면회 수칙 준수(면회객이 분산되도록 사전예약 시행, 1회 면회 후 면회실 소독, 1회 면회 인원 제한, 면회 시 음식물 섭취 불가 등), 종사자 이동·여행 자제 및 동선에 대해 시설 자체 보고, 입소자별 책임관리자 지정, 입소자 일일 2회 발열 체크, 종사자 마스크 상시 착용 등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박세은 도 어르신복지과장은 “경험하지 못한 팬데믹 사태에 직면하고 있다”며 “경북도는 시·군과 함께 수시로 시설 지도점검을 하는 한편 입소 어르신의 건강을 위해 도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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