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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위험작업 내재화 추진 등 4대 안전관리 대책 발표

LG디스플레이, 위험작업 내재화 추진 등 4대 안전관리 대책 발표

기사승인 2021. 03. 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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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파주사고 후 안전관리 대책 마련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전 사업장 정밀 안전진단, 주요 위험작업 내재화, 안전환경 전문인력 육성, 안전조직 권한 강화를 골자로 하는 ‘4대 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 1월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의 설비개조 작업 중 화학물질 누출사고로 인명사고가 발생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LG디스플레이는 4대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전 사업장 대상 고강도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광저우 등 해외 사업장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안전진단에는 전문기관, LG디스플레이 근로자와 협력사도 참석한다.

LG디스플레이는 주요 위험작업의 내재화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위험요소를 철저히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 운영체제를 구축하고, 해당 협력사와 충분한 협의와 협력을 통해 내재화를 진행할 방침이다. 위험작업의 내재화 추진은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미리 밝히기도 했다.

안전환경 전문인력 육성,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 신설과 안전조직 권한 확대도 추진한다. 안전조직은 필요 시 관련 작업의 중지나 생산 시설의 가동 중지 등 CEO 수준의 안전 관련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전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리스크 접점에 있는 생산 현장의 안전조직도 보다 확대해 관리체계가 작동되도록 할 방침이다. 관련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도 적극 채용하는 등 안전 담당 인력도 보강해 나갈 예정이다. 협력사의 안전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도 적극 지원한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그 어떤 경영성과도 결코 생명과 안전을 소홀히 할 만큼 중요하진 않다”며 “자사와 협력사 직원들의 생명과 안전을 경영활동의 필수적인 전제이자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사장은 “사업장 모든 공간이 우리 가족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는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안전관리 수준의 근본적인 혁신을 반드시 이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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