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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전기차 전용 경주공장 착공…“올 3Q부터 양산 계획”

한온시스템, 전기차 전용 경주공장 착공…“올 3Q부터 양산 계획”

기사승인 2021. 03. 0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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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국내 자동차 열 공조 제조업체 한온시스템은 2일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 냉천리에 국내 다섯 번째 공장인 경주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한온시스템은 이번 경주 신공장 착공으로 국내에서 대전 등 총 다섯 곳의 생산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한온시스템은 급증하는 친환경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첫 전기차 전용 부품 공장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온시스템의 신규수주 중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75% 이상(2020년 기준)이다.

한온시스템에 따르면 이 공장 부지는 총 3만3000㎡(약 1만평) 규모다. 올 상반기 중 완공하고 올 3분기부터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히트펌프모듈 등을 양산할 계획이다. 2024년까지 전기차 30만대에 들어갈 물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이번 경주공장의 전진배치로 현대차 울산공장과의 거리가 20여 km에 불과해 대규모 물량 조달 및 효율적 공급망 운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한온시스템은 현대자동차 전기차 플랫폼인 E-GMP 기반의 아이오닉 5·6·7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전기차 모델의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수주했다. 앞으로는 현대차의 첫 순수 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2023년 출시하는 E-GMP 차종에도 확대돼 탑재될 예정이다.

정용수 한온시스템 전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경주공장이 전기차 부품 생산의 요충지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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