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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어떤 편견도 없는 예술의 요람 돼 달라”

김정숙 여사 “어떤 편견도 없는 예술의 요람 돼 달라”

기사승인 2021. 03. 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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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문화예술 중점 특수학교
대구예아람학교 1회 입학식 영상 축사
"자신만의 꽃들을 피워 내시라" 격려
특수학교 입학 축하 메시지 전하는 김정숙 여사
김정숙 여사가 2일 청와대에서 장애학생 맞춤형 문화예술 특수학교 대구예아람학교의 입학식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 연합뉴스
“어떤 편견도, 장벽도 없이 당당하게 꿈의 날개를 펼칠 수 있는 예술의 요람이 돼 달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일 전국 첫 문화예술 중점 특수학교인 ‘대구예아람학교’ 1회 입학식에 영상 축사를 보냈다.

김 여사는 축사에서 “입학하는 37명의 학생과 새 학교에서 새 학년을 맞이하는 68명의 전학생 여러분 축하한다”며 “코로나19로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우리들 마음의 거리는 0미터”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특히 김 여사는 “문을 활짝 열고 여러분을 맞이한 대구예아람학교는 우리나라 첫 문화예술 중점 특수학교”라며 “자신만의 속도로 천천히, 자신만의 빛깔대로 자유롭게, 자신만의 꽃들을 피워 내시라”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여기 걸린 이 작품들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라며 “예술은 사람들의 마음 깊숙이 닿을 수 있는 빛이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여사는 “여러분이 만들어내는 반짝반짝한 빛들이 이 세상의 숨은 길들을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김 여사는 이날 대구예아람학교에 ‘김유정 소설집’, ‘전우치전’, ‘그림으로 보는 어린왕자’ 등 ‘느린 학습자를 위한 쉬운 글 도서’ 20종 100여권에 격려 메시지를 담아 기증했다.

해당 도서들은 인지능력과 연령에 따른 관심을 고려해 느린 학습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와 삽화, 디자인 등을 재구성한 책들이다.

청와대는 “김 여사가 이 책들을 기증한 데는 학생들이 눈높이에 맞는 책을 접함으로써 더 큰 세계를 꿈꿀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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