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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ENG·한국종합기술·유신 실적으로 코로나 이겼다

도화ENG·한국종합기술·유신 실적으로 코로나 이겼다

기사승인 2021. 03. 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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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합기술·유신 흑자 전환...도화ENG 실적 증가
도화ENG, 작년 8125억원 수주...올해 1조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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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엔지니어링·한국종합기술·유신 등 건설엔지니어링 상장사들이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실적 반등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종합기술과 유신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국종합기술의 지난해 매출액은 2882억원, 영업이익은 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1.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7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부터 이어진 적자행진을 끊은 것이다.

한국종합기술 측은 “신사업으로 추진한 신재생에너지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이 안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회사 측은 작년 EPC 매출이 전년 대비 71% 성장했다고 밝혔다.

유신도 2년만에 적자에서 벗어났다. 유신은 지난해 영업이익 25억원, 당기순이익 3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액은 2123억원으로 전년 대비 27.4% 늘었다.

유신은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동시에 올해 영업이익을 5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유신의 지난해 수주액은 3097억원(공급가액 기준)으로 전년 대비 39% 늘었다.

업계 1위 업체인 도화엔지니어링은 견실한 성장을 지난해에도 이어갔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작년 6094억원의 매출액과 27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당기순이익은 220억원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8.4%, 4.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8.7% 증가했다.

특히 도화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남다른 수주실적을 올렸다. 작년 도화의 수주액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8125억원(공급가액 기준)을 기록했다. 1조원을 올리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창사 이래 한해 수주액으로는 최대치를 찍었다.

도화의 수주실적은 신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낸 결과다. 도화엔지니어링은 몇해 전부터 신사업으로 민간투자사업과 신재생에너지 EPC 및 O&M(운영·관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EPC 수주액은 3200여억원으로 전체 대비 약 40%의 비중을 차지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올해 1조원 규모의 신규 수주 목표로 하고 있다. 올 초 발표한 장기 성장 계획인 ‘도화 비전 2030’에 따르면 도화는 2030년 수주 3조원 달성에 글로벌 건설잡지 ENR이 평가한 건설엔지니어링 순위 30위권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김영윤 도화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코로나19가 진화되면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각국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글로벌 수요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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