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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주택공급 확대·공간복지 실현 위한 청년 아이디어 발굴

SH공사, 주택공급 확대·공간복지 실현 위한 청년 아이디어 발굴

기사승인 2021. 03. 0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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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 개최…전체 상금 2000만원
7월 30일까지 작품 제출, 대학(원)생 및 5년 이내 졸업생 누구나 참여
공실률 높은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등을 주거로 전환, 주택공급 및 공간복지 확대
제7회 SH청년건축가 공모대전 포스터
제7회 SH청년건축가 공모대전 포스터/제공=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공간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청년건축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에 나서기 위해 ‘제7회 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은 SH공사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에 대해 청년들과 소통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5년 제정돼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다. 공모전 입상자는 ‘해당 분야에서 활발한 활약이 기대되는 인재’라는 의미에서 SH청년건축가라 명명하고, 이후 ‘지역기여’를 목표로 SH가 보유한 공간을 활용해 공간을 직접 조성하고, 운영하는 기회가 부여된다.

SH공사는 올해 공모전 주제를 ‘비주거 공간의 주거전환을 통한 공간복지 실현’으로 선정했다. 비주거 공간의 주거전환으로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지역에 부족한 생활SOC를 공급해 도심 공동화 방지, 낙후 도심에 대한 균형발전 등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모델을 찾기 위해서다.

‘비주거’는 건축법상 용도별 대분류 29종 중 단독주택, 공동주택 2종을 제외한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오피스, 오피스텔, 상업용 건물 등 주거를 주 목적으로 하지 않는 27종을 뜻한다.(건축법 시행령 별표1 용도별 건축물의 종류 제3조의 5 참조)

최근 도시재생 차원에서 비주거 공간이 창업자, 입주업체,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또 공실률이 높은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의 리모델링을 통해 사회주택, 코리빙·코워킹 공간, 청년·신혼부부 주택 등을 공급하는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다.

공모전은 학과 수업과 연계해 진행하는 ‘스튜디오 부문’과 개인(팀) 참가자들이 신청하는 ‘일반공모 부문’ 등 2개 부문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이중 스튜디오 부문은 공모전 주제와 동일하게 스튜디오 수업을 진행하는 지도 교수가 4월말까지 공모전 참가를 신청하면 된다.

SH공사는 스튜디오·일반공모 구분없이 총 30개의 우수팀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대상 500만원을 비롯해 총 2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며, 이와 별도로 작품집과 공개 전시 기회도 제공한다.

30개의 우수팀 중 대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들은 ‘SH청년건축가 주도형 공간복지 프로그램’의 참여 기회와 SH공사의 창업지원 특전도 받는다. 이와 관련 활동 공간 제공과 함께 시공·운영 지원 및 멘토링, 창업 기초교육, 맞춤형 컨설팅 등도 제공한다.

작품접수는 오는 7월 30일까지 SH도시연구원에 직접 또는 우편(제출당일 우체국 소인이 있을 경우만 유효, 8월 3일까지 도착) 제출하면 된다. 응모 대상은 국내외 건축, 도시설계, 조경, 사회적 경제 등 관련 분야 및 주제에 관심 있는 청년으로, 현재 대학·대학원에 재학(휴학) 중이거나 졸업 후 5년 이내인 경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SH공사는 공모전 주제에 대한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비주거 공간의 주거전환 사례와 관련한 연구결과 등을 공유하는 ‘온라인 워크숍’을 5월 7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심사는 1,2차로 나누어 진행한다. 1차 심사를 통해 시상작품 30개를 우선 선정하며, 이 중 우수작 10개 작품은 제안자의 공개 발표를 통한 2차 심사를 거치게 된다. 최종적으로 8월 16일 대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작 등 결과를 발표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용도가 낮은 비주거 공간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에 기여하는 공간복지 모델을 정립하는 데 많은 청년들의 참여를 희망한다”며 “공사는 앞으로 비주거 공간의 주거전환을 통해 주택의 양적 확대 뿐 아니라 질적인 부분까지 개선하여 도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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