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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올해도 진해군항제 전면 취소 결정

창원시, 올해도 진해군항제 전면 취소 결정

기사승인 2021. 03. 0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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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표 봄 축제인 진해군항제를 취소한다고 2일 밝혔다.

창원시는 비대면 차량 관람 방식, 온라인 축제 병행 등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는 축제 개최 방향에 대해 고심했지만 대규모 사업장, 가족 모임 등 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14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진해군항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또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세, 봄철 활동량의 증가, 그리고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유행 차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축제 개최에 대한 진해구민 대상 설문조사와 단체장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도 적극 반영했다.

시는 군항제 취소에 따라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 등 편의시설은 일절 제공하지 않으며 불법 노점상에 대해서도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진해군항제를 기다려온 시민들과 전 국민들에게 실망을 끼쳐 드려 죄송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올해도 진해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창원특례시 원년을 맞이하는 내년에 제60회 진해군항제에 걸맞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전 국민들에게 아름다운 봄을 선사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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