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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하반기 내 평화프로세스 본궤도 진입시킬 것”… 통일부 창립 52주년 행사

이인영 “하반기 내 평화프로세스 본궤도 진입시킬 것”… 통일부 창립 52주년 행사

기사승인 2021. 03. 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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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 한반도 생명·안전 공동체 세미나 축사
이인영 통일부 장관./연합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부처 창립 52주년 행사에서 “통일의 방향과 통일부의 역할에 대해 보다 새롭고 근본적으로 성찰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통일교육원에서 열린 ‘통일부 창립 52주년 기념행사’에서 “통일부의 존재 의미에 대해 현재적 가치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엔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등 전직 통일부 장관이 참석해 통일부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장관은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는 전환기에 있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 북·미관계 교착과 남북관계 답보, 그리고 세대와 계층을 통합하지 못하는 통일담론은 국민들에게 새로운 기대를 한껏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통일이라는 궁극적 가치를 평화·번영의 현재적 가치로 구체화하면서 통일부의 역할과 정체성을 확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한반도 평화공동체와 경제공동체, 생명·안전공동체의 가치에 대해 정책적 구호가 아닌 실질적인 과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이 서로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며 함께 더 큰 평화와 번영을 만드는 ‘좋은 공동체’로 살아갈 수 있을 때에야 우리는 오래된 적대와 대결을 넘어서고 공존과 상생의 가치를 선체험 하면서 비로소 통일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통일부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미래지향적인 조직’이라고 평가하며 통일부의 역할과 정체성을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통일부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통일부의 관점이 남북관계와 분단 관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며 “활동 영역도 정치적 사안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며 국민·북한·국제사회의 시각을 담고 경제·사회·문화 등을 아울러 평화번영의 미래상을 디자인 할 수 있는 ‘융합’의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통일부의 올해 목표를 밝히며 “상반기 내 남북관계 복원, 하반기 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본궤도에 진입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평화시대를 주도할 2030세대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들이 자신의 시각으로 평화의 시간을 디자인하고 통일의 로드맵을 완성하도록 돕는 것이 기성세대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통일부 창립52주년 기념행사는 ‘뉴노멀 시대, 통일부의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렸다. 통일부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포스트 코로나와 기술 융합 시대, MZ세대의 등장 등의 변화 속에서 2030세대가 바라는 미래상을 위해 다양한 혁신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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