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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모 파문 中 스타 정솽, 천문학적 배상 직면

대리모 파문 中 스타 정솽, 천문학적 배상 직면

기사승인 2021. 03. 0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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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영화, 드라마 및 모델 브랜드 피해 막심, 고소당해
인기 연예인이 되면 일단 부는 보장된다고 할 수 있다. 어느 나라나 할 것 없이 스타를 움직이는 중소기업이라고 부르는 것은 다 까닭이 있는 것이다. 중국 연예인들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웬만한 국가의 스타들이 벌어들이는 수입에 0을 하나 더 붙여야 할 정도로 부가 보장돼 있다. 이 정도 되면 중국의 스타는 중소기업이 아니라 중견기업 이상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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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모 사건의 주역인 정솽. 유명 제작사와 방송사, 그녀를 광고 모델로 쓴 기업들로부터 소송을 당해 엄청난 금액을 배상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됐다./제공=인터넷 포털 사이트 신랑(新浪).
한때 잘 나갔던 정솽(鄭爽·30)도 이런 중견기업 수준의 스타였다. 하지만 지금은 정 반대의 최악 상황에 내몰려 있다. 자칫 잘못 하면 그동안 벌어들였던 수입에 맞먹는 금액의 배상을 해야 하는 처지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녀가 최근 중국에서 떠들썩했던 미국의 중국인 스타 대리모 및 낙태 사건의 주역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지금까지 출연했거나 출연할 영화 및 드라마의 제작사와 방송사, 그녀를 광고 모델로 쓴 유명 브랜드 측에서 이미지가 실추됐다면서 소송을 걸어온 탓에 진퇴양난의 상황에 직면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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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솽이 한 제작사로부터 고소를 당한 사실을 말해주는 상하이(上海)의 한 지방법원의 문서. 3월 23일 재판이 열릴 예정으로 있다./제공=신랑.
사실 그럴 수밖에 없다. 그녀가 저지른 사건은 형사 처벌을 받아도 억울하지 않을 상당히 엄중한 사건이었다. 그녀를 기용한 제작사나 방송사, 기업들은 진짜 상당한 이미지 실추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 일부 영화나 드라마는 방영과 상영이 중지 또는 금지됐으니 그럴 만도 했다. 상당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그녀는 이제 이미지 실추에서 더 나아가 엄청난 금전적 손실도 감수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됐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격언은 확실히 괜한 말이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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