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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윤석열 총장, 정치인 같다…국민께 참 송구”

정세균 총리 “윤석열 총장, 정치인 같다…국민께 참 송구”

기사승인 2021. 03. 0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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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총장 '중수청 반대 언론 인터뷰'에 정 총리 '부적절' 비판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립 추진에 공개 반대한 데 대해 “정치인 같다. 평범한 행정가 공직자 발언 같지 않다”고 비판했다.

정 총리는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윤 총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검찰 수사권의 완전한 박탈은 헌법정신 파괴’라고 말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제가 지휘하거나 감독하진 않지만 검찰도 행정부 일원인데, 행정부에서 국민을 불편하게 한 데 대해 송구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윤 총장은 행정 책임자인 검찰총장인데 어제 하는 것을 보면 정치인 같다”며 “행정과 정치는 분명히 문화도 다르고, 실행 방법과 내용도 달라야 하는데 마치 정치인(의 발언)이지. 평범한 행정가 공직자 발언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정 총리는 “총장은 검찰과 관련해 정부가 어떤 입법을 하려고 하면, 국회랑 이야기하는 것이 옳다”면서 “(윤 총장이) 일간지 두 군데에 말했던데, 이게 행정가의 태도인가.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정 총리는 “수사와 기소의 분리가 인권 보호에 유리하고, 대부분의 나라가 모양새가 어떻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있다는 것이 제가 아는 상식”이라며 “검찰이 현행 제도로 인권 보호를 잘 하고 국민을 제대로 섬겼다면 이런 요구가 나올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지금까지 검찰이 어떻게 해왔는지는 국민 모두가 잘 안다”며 “‘이대로는 안되겠다, 검찰개혁 하라’는 것이 국민 다수의 요구”라고 말했다.

한편 정 총리는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문제에 대해 “재판단해야 한다. 세계적으로 65세 이상 접종을 시작한 나라가 많다”며 “65세 이상 접종에서 안전성 문제가 없고 효과도 있다는 결과가 많이 나온 거 같다. 그걸 토대로 우리도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4차 재난지원금의 노점상 지급 방침과 관련해선 “왜 세금도 안 내는데 지원하냐는 지적도 있을 수 있지만, 세금과 관계없이 국민의 고통을 정부가 경감해야 하는 게 팬데믹 상황에서 정부의 존재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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