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학자금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하는 청년들의 신용회복을 돕는다.
성남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학자금 대출 연체 청년 신용회복 지원사업’을 편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월 말 기준 대출 학자금을 6개월 이상 연체해 한국장학재단의 신용도 판단정보에 등록된 청년은 132명에 채무액은 8억1000만원에 이른다.
시는 해당 학생들이 한국장학재단에 학자금 분할상환 약정 시 내야 하는 초입금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한국장학재단은 초입금을 낸 청년의 신용도 판단정보 등록 해지와 연체이자를 감면해 주고 남은 대출금은 최장 20년간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자는 오는 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시 홈페이지 청년신용회복지원 코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신용회복 지원사업을 시행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며 “올해도 기간 내에 신청해 신용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