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는 29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사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정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5일 공시했다.
김선희 대표를 사외이사 후보자로 추천한 이유에 대해 SK는 “김 대표는 적극적인 투자로 매일유업의 기업가치를 증대하는 데 기여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또한 국내 우유 가공업계츼 최초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여성들의 입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 육아문제로 고충을 겪는 직원들을 위해 탄력근무제를 도입하고 출산휴가를 적극 권장하는 등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SK는 “김 대표의 이러한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경험을 SK의 다양한 투자 활동에 있어 특히, 신사업 발굴 등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여성으로서의 공감 능력과 이해로 회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가 SK의 사외이사에 오르면 SK의 주요한 경영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이며 경영진에 대한 자문 역할과 감시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김선희 대표의 사외이사 추천 외에도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과 이찬근 SK㈜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주총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