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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평등 도시 실현 위해 6418억원 투입

서울시, 성평등 도시 실현 위해 6418억원 투입

기사승인 2021. 03. 0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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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의 날(3월 8일) 맞아 '성평등 시행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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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성평등 도시 실현을 위해 총 64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아시아투데이DB
서울시는 올해 성평등 도시 실현을 위해 총 64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평등하게 일하고 모두가 안전한 성평등 도시 서울 실현’을 목표로 △성평등 노동 △성평등 문화 확산 △여성 대표성 제고 △일·생활 균형 △여성폭력 근절 △성주류화 추진기반 정비 등 6개 분야 54개 사업으로 구성된 ‘서울시 2021년 성평등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여성 일자리 기관 직업훈련 및 취·창업 지원을 통해 약 3만7000명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으로, 31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2030 여성 고용 대책으로 포스트코로나에 대응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미래유망직종 과정을 개발, 24개 여성인력개발기관을 통해 교육 및 취·창업을 지원한다.

돌봄 인프라도 안정적으로 확보돼야 하는 만큼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1800개소와 초등 돌봄을 위한 우리동네키움센터 254개소를 확충하고, 아이돌보미 지원을 확대 하는 등 일·생활균형에 5425억원 예산을 투입한다.

성평등 기금을 활용해 성평등 문화 조성,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등 성평등 문화 확산에 힘쓰는 여성·비영리단체 지원을 통한 확산도 추진한다. 올해는 50개 단체를 선정, 총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직장 내 성희롱, 디지털 성범죄, 1인 가구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 코로나19로 인한 가정폭력 증가 우려 등 다양한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여성폭력 근절에는 총 634억원이 투입된다.

뿐만 아니라 직장 내 성희롱과 관련해 시 내부적으로는 ‘권익조사관’을 신규로 채용해 직장 내 성희롱 등 사건 발생 시 독립적이고 신속한 조사를 통해 피해자 보호를 강화한다.

송다영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3.8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여성노동자들이 노동환경개선을 쟁취하기 위해 궐기한 날을 기념하는 날로 그로부터 11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여성들은 고용과 임금, 일상생활에서 직간접적인 차별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는 성평등 시행계획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성 불평등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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