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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 대신증권, 임금인상 노사갈등 봉합…고객 신뢰회복 속도내나

[취재뒷담화] 대신증권, 임금인상 노사갈등 봉합…고객 신뢰회복 속도내나

기사승인 2021. 03.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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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오익근 대표와 조인식 예정
사후정산 동의로 '라임사태' 수습 주목
산업부 김윤주
대신증권이 1년 넘게 지속되던 노사 간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한 가운데 대외적으론 고객 신뢰 회복에도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그간 대신증권은 회사 내부에선 임금 인상을 두고 노사 간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았고, 외부에선 ‘라임 악재’ 등에 휘말렸습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 노사는 오는 17일 ‘2019년 및 2020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전자투표를 진행합니다. 지난 12일 대신증권 노사는 2019년·2020년 임금교섭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합의안이 최종 결정되면 2021년 4월부터 본봉 30만원이 인상됩니다. 잠정합의안에는 본봉 인상뿐 아니라 전직급 공통 타결격려금(소급분) 1000만원 지급 등이 포함됐습니다. 오는 25일엔 오익근 대표이사와 노조위원장 등이 만나 임금협상 조인식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대신증권 지부는 임금협상을 위해 쟁의 문구가 적힌 리본 패용 및 마스크 착용 등으로 준법투쟁에 나섰습니다. 뿐만 아니라 본사 앞에서 진행된 중식선전전 등으로 회사는 어수선했는데요. 대신증권은 이번 잠정 합의안으로 노사 갈등을 어느 정도 해결한 상태입니다.

내부 갈등을 봉합한 대신증권은 추후 금융감독원과 ‘라임 사태’ 관련 분쟁조정위원회 등을 거치며 투자자들의 마음 돌리기에도 힘써할 것으로 보입니다. 라임 펀드 판매사 KB증권의 경우 사후정산 방식에 동의해 신속하게 분쟁조정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펀드는 환매나 청산으로 손해가 확정돼야 손해 배상을 할 수 있지만, 이 경우 투자자들이 수년을 기다려야 해 정신적 고통이 크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KB증권 선례가 있는 만큼 대신증권 또한 투자자 입장을 고려해 사후정산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대신증권이 라임 사태 이후 소비자 신뢰 회복에 손을 놓고 있던 것은 아닙니다. 작년 6월말 조직 개편을 단행해 금융소비자보호총괄(CCO)과 상품내부통제부를 신설했습니다. 또 운용사 등급 기준도 정기적으로 점검해 안전한 상품 공급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이 회사 안팎의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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