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부산시 온실가스 잉여배출권 판매로 14억원 벌었다

부산시 온실가스 잉여배출권 판매로 14억원 벌었다

기사승인 2021. 03. 23. 12:4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부산시는 적극적인 온실가스 저감 노력으로 14억원 상당 세수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행에 따라 지난해 할당받은 136만6000톤 대비 15만4000톤을 감축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기업·지자체에 계획기간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할당량을 부여함으로써 남거나 부족한 배출량을 사고 팔 수 있다.

현재 부산시를 포함 전국 685곳 업체에 배출권 거래제가 적용되고 있다.

시는 매립장·소각장·하수처리장·정수장·집단에너지공급시설 등 28곳에 폐열을 이용하거나 연료를 LNG에서 스팀으로 전환하고, 태양광발전 시설과 음식물 소화가스 발전시설, 고효율 조명기기를 설치하는 등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는 앞으로 공유재산심의회와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정부의 인증 절차가 마무리되는 6월 중에 7만2000톤을 한국거래소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소를 통해 판매하고 나머지는 내년으로 이월한다.

현재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평균 가격은 1톤당 1만9000원 수준으로 14억 원의 수입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앞선 2020년에도 잉여배출권 6만5000톤을 판매해 13억 원의 세수를 확보한 바 있다.

나머지 16억 원에 상당하는 8만2000톤은 올해 배출권으로 이월해 배출권 운영에 활용한다.

이병진 시장 권한대행은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통해 잉여배출권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부산환경공단 등 배출권거래 해당 사업장과 협력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