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호하는 박형준 | 0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7일 오후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환호하고 있다./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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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출구조사 결과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긴 것으로 나타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민심이 무섭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방송 3사(KBS·MBC·SBS)로 구성된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가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박 후보는 출구조사에서 득표율 64.0%를 얻어 김 후보를 압도적으로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는 “개표가 진행되지 않아 조심스럽지만, 민심이 무섭다는 것을 느낀다”며 “이번 선거는 무엇보다 민심이 이 정권의 실정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모든 분에게 도움을 받았고 시민들이 이번 선거에서 정말 잘 싸우라고 격려했다”며 “현장에서 느낀 민심이 출구조사에 반영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희가 잘해서 이러한 지지를 받은 것이라기 보다는 국민들께서 잘하라는 채찍을 든 것으로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하태경 총괄선대본부장은 “위대한 부산시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자만하지 않겠다”며 “국민의힘 한번 믿어보겠다고 응원해준 청년들에게 반드시 보답하는 청년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