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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무용단이 16~17일 올해 첫 정기공연 ‘감괘’(坎卦)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감괘’는 만물의 기원인 물의 의미와 정신을 소재로 세상의 진리를 춤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역학(易學) 개념인 팔괘 중 하나인 감괘는 험난한 운명과 물을 상징한다. 감괘 등 8가지 괘를 토대로 비바람 속에서 날갯짓하는 어린 새를 바라보며 자연의 이치를 깨닫고 위기를 극복하는 인간의 모습을 찾으려는 의지가 담겼다.
서울시무용단은 물을 활용한 연출로 극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세종대극장 무대 바닥에 가로 18m, 세로 12m 크기의 수조를 놓는다. 물 위에서 50여 명의 무용수가 역동적이고 감각적인 군무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