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총리, 중대본 회의 주재 | 0 |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
|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안전성 평가를 면밀히 검토해 과학적 판단을 신속히 내리고, 그 결과를 투명히 알리라”고 질병관리청에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혈전 발생 논란으로 국민 일부에 대한 AZ 백신 접종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가 전날 내린 만 60세 미만과 특수학교·보건교사 등에 대한 AZ 백신 접종 보류 결정에 대해선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다행스럽게도 어제 밤 유럽의약품청(EMA)은 ‘매우 드문 부작용이 발생하긴 했지만 여전히 AZ 백신의 안전성은 유효하다’는 공식 의견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 결과를 분석해 AZ 접종 재개 등에 대한 입장을 정할 방침이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선 “지금 여기서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4차유행이 현실화될 수 있는 ‘풍전등화’의 위기 상황”이라며 “정부가 먼저 각성하고 실효성 있는 방역대책 마련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